엔비디아(NVIDIA)는 AI 반도체 분야에서 압도적인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대표적인 성장주입니다. 저 역시 엔비디아 주식을 3주 보유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로서, 단순한 인기나 뉴스에 휩쓸리는 것이 아닌, 기업의 재무 데이터를 근거로 투자 결정을 내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회계 관점에서 엔비디아의 가치를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지를 실제 투자자의 시각에서 살펴봅니다. 특히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주가 연동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투자자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포인트들을 정리해봤습니다.손익계산서로 본 수익성과 성장성손익계산서는 기업의 실적을 이해하는 데 있어 가장 기초적인 문서입니다. 엔비디아는 2020년대 초반부터 AI 붐을 타..
뉴스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단어가 나올 때면, 많은 투자자들이 기대감에 들뜨곤 한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실적이 발표됐다는 의미니까 당연한 반응일 수 있다. 그러나 회계를 공부하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깊이 들여다보면서 나는 이 단어가 반드시 좋은 소식만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특히, 단기 실적에만 반응하는 투자 방식은 어닝 서프라이즈의 회계적 배경을 모르고 접근할 경우 상당한 위험을 동반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발생하는 회계적 요인들과 그 이면을 실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분석해본다.1. 어닝 서프라이즈란 무엇인가?어닝 서프라이즈(Earnings Surprise)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보다 실적이 크게 상회하거나 하회한 경우를 말한다. 보통은 ‘좋은 뜻’..
회계 공부를 하기 전, 나는 실적이 '성장'했다는 뉴스만 보면 무조건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영업이익이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좋아졌다고 하면, 당연히 기업의 경쟁력이 좋아진 줄 알았다. 그런데 회계를 공부하고 실제 사례들을 분석하다 보니, 실적이 좋아졌다는 뉴스 뒤에 숨은 '의도된 착시'를 종종 마주하게 되었다. 회계 조작이라는 표현이 다소 자극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법의 테두리 안에서 숫자를 조정하거나 일부러 이익을 끌어올리는 방법은 분명 존재한다. 이 글에서는 실적 성장이 실제 경영 성과인지, 아니면 회계적 착시인지 구분하는 법을 내 경험과 함께 정리해보려 한다.1. 실적 성장은 회계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회계는 객관적인 숫자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상은 '규칙 안의 선택'이다. 같은 매..
투자를 하다 보면 가장 자주 접하게 되는 숫자가 있다. 바로 EPS, BPS, ROE 같은 재무 비율들이다. 특히 재무제표를 처음 접한 사람들은 이 지표들이 주는 숫자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ROE가 20%면 좋은 기업이다", "EPS가 꾸준히 오르면 성장주다"라는 식이다. 나 역시 처음에는 숫자가 크면 무조건 좋은 줄 알았다. 하지만 회계를 공부하고, 직접 기업 분석을 하면서 깨달은 것은 숫자는 절대 그 자체로 진실을 말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EPS, BPS, ROE라는 지표가 말해주는 것과 감추는 것, 그리고 투자자로서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를 내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히 설명해보겠다.1. EPS – 숫자는 늘지만 돈은 줄 수도 있다EPS(Earnings Per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