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주는 빠르게 매출과 이익을 늘리는 기업이고, 가치주는 저평가된 내재가치를 가진 기업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정의만으로는 제대로 된 투자를 하기 어렵다. 둘 다 투자 매력은 있지만, 접근 방식과 분석법이 완전히 다르다. 이 글에서는 회계 지표를 중심으로 성장주와 가치주를 어떻게 구분하고, 어떤 시선으로 분석해야 하는지를 실전 예시와 함께 설명한다.1. 성장주와 가치주의 회계적 정의성장주(Growth Stock)는 지금 당장의 이익보다 미래의 이익 증가 가능성에 초점을 둔다. 회사의 매출 성장률, 시장 확대 가능성, 기술력 등을 기반으로 평가받는다.반면, 가치주(Value Stock)는 현재 실적 대비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되어 있는 기업을 의미한다. 보통 PER, PBR 등 전통적인 가치 지표가..
“이 회사 당기순이익이 작년에 비해 80%나 증가했어요!” 많은 투자자들이 당기순이익만 보고 기업의 실적을 판단한다. 하지만 이 숫자는 생각보다 많은 함정을 품고 있다. 영업이익은 줄었는데도 당기순이익은 늘어나는 경우, 현금은 줄고 있지만 이익은 늘어나는 경우. 당기순이익의 허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그리고 투자자는 어떻게 숫자에 속지 않고 진짜 기업 가치를 판단해야 하는가?1. 당기순이익은 무엇을 의미할까?당기순이익(Net Income)이란 기업이 일정 기간 동안 최종적으로 얻은 이익을 뜻한다. 즉, 매출에서 비용과 세금, 이자, 감가상각 등을 모두 제외한 ‘최종 이익’이다.계산 구조는 다음과 같다:매출→ 매출원가→ 판관비→ 감가상각→ 영업이익→ 이자비용 및 기타손익→ 세금= 당기순이익즉, 영업활동 ..
주식 투자를 하면서 수없이 듣는 단어들, PER, ROE, EBITDA, PBR… 익숙한 듯하지만, 막상 정확히 설명하라면 말문이 막히는 이 회계 용어들. 하지만 이 중 하나만 제대로 이해해도 투자 성과가 달라진다. 이 글은 개인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회계 용어의 핵심 의미, 실제 적용 방법, 그리고 내 경험을 통해 그 중요성을 절감하게 된 사례를 담았다.1. 숫자가 아닌 '언어'로서의 회계많은 투자자들이 재무제표를 '숫자의 집합'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회계는 기업의 경영 상태를 표현하는 언어다. 결국 우리는 숫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숫자에 담긴 뜻을 해석해야 한다.예를 들어 ROE(Return on Equity)는 ‘자기자본 대비 수익률’이라는 간단한 정의로 설명되지만, 진짜 의미는 경영진의 효율..
분식회계는 기업의 실적을 고의로 부풀리는 회계 조작 행위로, 수많은 투자자에게 큰 손실을 안기는 원인이 된다. 한때 잘 나가던 기업도, 회계 부정을 들킨 후에는 주가가 폭락하고 상장폐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글에서는 분식회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어떤 회계 수치를 의심해야 하는지, 그리고 일반 투자자가 어떻게 분식 신호를 식별할 수 있는지를 실제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1. 분식회계란 무엇인가?‘분식’이란 원래 ‘겉을 보기 좋게 꾸미는 것’이라는 뜻이다. 회계에서는 기업이 재무제표를 고의적으로 왜곡해 경영 실적을 부풀리는 행위를 말한다.예를 들어 매출을 실제보다 높게 잡거나, 비용을 덜 반영하거나, 자산의 가치를 과대평가하여 기업의 실적이 좋아 보이게 만드는 것이다.이러한 행위는 주가를 인위적으로..